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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임대용지’ 새만금 산업단지 핵심 유인책 역할 '톡톡'

새만금개발청, 장기임대용지 내년까지 100만㎡ 조성 계획
입주희망 기업 1% 수준 임대료 최대 100년간 사업 부지 제공
2018년 용지 조성 이후 투자협약·기업입주 늘고 투자 촉진 효과 커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가 기업들의 핵심 유인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해 국가에서 낮은 수준의 임대료로 사업 부지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면서인데, 내년까지 용지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 66만㎡를 조성 완료하고, 내년까지 34만㎡를 추가 확충해 총 100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 산단 2공구 내 5필지에 대한 16.5만㎡에 대한 매입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를 총 66만㎡ 확보했다. 또한 내년 정부 예산(안)에 34만㎡ 확충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까지 총 100만㎡가 차질 없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임대용지 사업은 새만금 산단 내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해 국가에서 1%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100년간 사업 부지를 제공하는 국가 정책 사업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장기임대용지 조성 이후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협약 및 기업 입주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협약 체결 현황만 보더라도 2010년부터 2017년까지 17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8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9월까지 17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또한 장기임대용지 관련 투자협약의 지난 1년간 실적은 총 22건에 1조634억 원으로 연평균 2.1건이던 그간 투자협약 실적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 중 11개 기업이 1년 이내에 입주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투자협약 체결 이후 실제 투자로 빠르게 이어지는 등 투자유치 촉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협약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00% 원면을 이용한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을 제작하고 있는 신생기업 아이코튼㈜이 이날 새만금개발청과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내 4만㎡ 장기임대용지에 237억 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원면 부직포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11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까지 생산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기업들의 관심 및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투자유치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하여 장기임대용지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새만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자동차, 재생에너지 등 전략적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인원 및 투자금액 등을 고려하여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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