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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송봉현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에세이집 ‘하늘 뜻은 무엇일까’ 출간

인생에 대한 사색뿐 아니라 경제 민주화에 대한 입장도 실어

국제PEN한국본부 이사로 있는 송봉현 작가가 시대 소명에 맞게 살다 간 인생 선배들의 삶을 짚어봤다.

송 작가가 최근 펴낸 원제 에세이 <하늘 뜻은 무엇일까> (지성의상상)에는 평소 그의 삶에 이정표가 된 ‘멋진 나그네’들의 말과 웃음이 담겨있다.

백범 김구, 한용운, 일연스님, 정약용, 공자, 칸트, 아리스토텔레스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에게 큰 빛이자 나침반이 됐던 인물들의 생애가 위인전 펼치듯 떠오른다.

특히, ‘경제 비약과 민주화’라는 제목의 제5부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와 업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공무원으로서 41년간 과학기술부와 산하기관에서 일하며 자연스레 성찰한 까닭일까. ‘천연자원의 빈국’이라는 약점을 딛고 경제를 일으켜세운 원동력인 ‘기술혁명’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송 작가는 “이승만에서 노무현까지 우리 대통령들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면서 “경제 번영 위에 민주쟁취를 위해 희생된 백성들의 혼을 다독였으며 민주주의에 경제번영이 더해지고 자유와 인권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는 “하지만 민주주의는 만능이 아니기에 권력화한 이들이 이성적인 자제력을 잃고 힘을 과시하면 위태로워진다”며 “통치자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치적은 치적대로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다. 이 책은 필자가 숭앙해 온 분들과 우리 통치자들의 업적에 대해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자 썼다”고 전했다.

송봉현 작가는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익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시인과 수필가로서 시집 7권, 수필집 5권을 썼고 한국문인협회와 한국공간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과학기술부 국장(이사관)과 원자력안전기술원 상임감사, 한국기술사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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