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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가족 수사 과도 66.6% vs 적절 21.1%

리얼미터 24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국민인식 조사 실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해 전북 등 호남민심은 과도하다는 답변이 70%에 육박했다. 검찰이 지난 23일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11시간 하는 등 수사의 적절성 논란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도 과도하다는 인식이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 이후 실시됐던 대통령 국정 지지도나 정당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와는 다른 양상이다. 이들 여론조사에서는 전북 등 호남만 조 장관 임명을 지지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조국 장관 가족 수사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전북 등 호남민은 66.6%가 ‘과도하다’고 응답했다. ‘적절하다’는 답변은 21.1%였고, ‘모름 및 무응답’은 12.2%로 나타났다.

서울(51.1%)과 경기·인천(53.0%), 대구·경북(47.8%)도 과도하다는 여론이 다소 앞섰다. 반면 대전·세종·충청(59.4%)과 부산·울산·경남(55.6%)은 적절하다는 응답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42.7%)와 60대(49.6%)에서 ‘적절하다’가 앞섰다. 다만 20대는 ‘과도하다’는 인식이 40.5%로 적절하다는 인식과 팽팽했다. 자녀 입시문제와 관련해 조 장관에 대해 혼란스러운 심정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30대(51.6%)와 40대(61.3%), 50대(52.3%)는 과도하다는 인식이 앞섰다.

정당 지지층과 진영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2%)과 진보층(69.8%)에서 ‘과도하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75.5%)와 보수층(63.2%)과 중도층(51.5%), 무당층(54.7%)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한편 전체 여론조사 결과는 ‘과도하다’(49.1%)는 의견이 ‘적절하다’는(42.7%) 답변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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