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맹이 피하자 뒤따라와 주먹으로 폭행까지
경찰, 주변 CCTV 등 ‘묻지마 폭행’ 용의자 추적 중
지난 15일 오전 8시 37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초등학교 6학년인 A군은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등굣길에 올랐다.
이상한 기척에 뒤를 돌아본 순간, 자신보다 상급생으로 보이는 남성이 자신을 향해 뭔가를 던지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무서움과 두려움에 떨며 날아오는 무언가를 재빨리 피했다. 땅에 떨어진 것은 보도블럭 조각의 돌맹이였다.
A군은 괴한이 던진 돌을 가까스로 피했고, 괴한은 이를 괘씸하게 여겼는지 A군을 뒤따라와 2차 폭행을 가했다.
괴한은 주먹으로 수 차례 폭행까지 가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초등학생이 당한 끔찍한 묻지마 폭행이 도심 중앙에서 버젓이 일어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 및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진술했으며 용의자 인상착의에 대해 중학생 정도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의 진술에 따라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 정도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각종 CCTV 분석 외에도 탐문 수사를 진행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집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