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전북경찰국장 비롯 3·4·5·9·15·16·20대 국장 친일
전북경찰청, 역대 국장 사진 전시된 청사 내 사진 철거
전북경찰이 친일행적 논란을 빚고 있는 역대 전북경찰국장들의 사진을 철거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역대 전북경찰국장 사진이 전시된 청사 홍보관에서 친일행적으로 논란을 빚어온 8명의 사진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친일논란의 경찰국장 사진 철거는 민족연구소 전북지부가 그동안 친일 잔재청산 차원에서 꾸준히 요구했던 사안으로, 전북경찰청이 민족연구소의 역사 인식에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전북경찰청 대강당에 걸렸던 역대 전북경찰 총수(91년 이후 전북경찰청장 포함)들의 사진이 모두 내려진 후 친일행적 관련 역대 전북경찰국장 사진은 홍보관에 유일하게 남아 있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 인사로 지목해 이번에 철거된 역대 전북경찰국장은 초대 김응조, 3대 한종건, 4대 조병계, 5대 김상봉, 9대 김응권, 15대 김종원, 16대 신상묵, 20대 이정용이다.
경찰 관계자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연사 인식에 공감해 전시되어 있던 철거를 진행한 것”이라며 “현재 홈페이지에서도 역대 국장소개란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전북경찰청사에 있던 경찰국장 사진은 ‘친일 잔재’”라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철거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게시판에 대해 전북경찰을 빛낸 인물을 전시하거나 친일행적 논란 국장을 표시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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