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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전북도는 교섭창구단일화 악법 악용 중단하라”

17일 기자회견

17일 비정규직이제그만전북공동행동 회원들이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에 교섭창구단일화 악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7일 비정규직이제그만전북공동행동 회원들이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에 교섭창구단일화 악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민주노총전북본부와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진보광장 등 3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비정규직이제그만전북공동행동’은 17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에 교섭창구단일화를 악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단체는“전북도가 정규직 전환과 동시에 임금 하락과 단체협약 해지, 단체교섭 박탈을 야기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와) 협의를 요청했지만 전북도는 일방적으로 약속을 미뤄 용역노동자들은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대부분 악질 사업주는 교섭창구단일화를 악용하여 어용노조를 만들고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그동안 용역노동자들은 일터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했지만 정규직 전환과 동시에 교섭창구단일화 악법으로 인해 노조가 복수노조가 되면서 단체협약 해지, 단체교섭권 박탈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역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 보장은 직접 고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임금, 노동조건, 노동3권을 온전히 보장하는 것이 진짜 정규직 전환이다”며 “전북도청은 더 이상 노동 악법으로 노조를 와해하려는 의도를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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