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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부지 조성공사 1공구 지역업체 참여비율 50% 사상 최대치

전북업체 삼흥·금강건설이 각각 20·30%씩 지분으로 남양건설과 컨소시엄 구성 입찰, 낙찰 1순위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875억 원 규모의 새만금지구 잼버리부지 1공구 매립공사에 전북업체들의 공사참여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 향토 건설업체인 삼흥과 금강건설은 각각 20%와 30%씩의 지분으로 남양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조달청이 최근 해당공사를 개찰하고 낙찰자 결정을 위한 종합심사에 착수한 결과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적격 1순위로 떠올랐다.

농어촌공사와 남양건설 컨소시엄은 입찰금액심사와 하도급 단가심사 등 세부적인 절차를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무효 입찰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낙찰 1순위 업체의 공사수주가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남양 컨소시엄이 사실상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이 공사규모가 1000억 원에 가까운 대형공사에 50%의 지분으로 공사에 참여하는 것은 사상 최초이며 발주단계부터 실적인정과 평가기준을 대폭 완화해 달라는 지역 업계의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은 농어촌 공사가 요구하는 농업토목 실적과 평가기준을 보유한 건설사가 전국적으로 소수에 불과해 전북업체들의 컨소시엄 참여가 어려워 지역업체가 40% 이상 공사에 참여하도록 한 새만금 우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종합심사 평가제가 도입된 해당공사의 평가기준을 1/9에서 /15로, 실적인정기준을 1/3에서 1/5로 완화하면서 지역업체의 공사참여가 확대되는 결과로 작용했다.

다만 앞서 입찰이 집행된 1015억 원 규모의 새만금지구 잼버리부지 2공구 매립공사는 지역업체 공사참여가 20%에 그치면서 좀 더 발전적인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새만금 사업 관련 공사에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 확대를 위해 업계의 의견을 모아 발주처를 수차례 방문했고 고위층 결정권자를 만나 끊임없는 설득을 반복한 결과 발주처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한 것 같다”며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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