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연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분출됐는데, 화산재 기둥의 높이가 15km에 이른다.
화산재 구름 속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화산 주변으로번개까지 치고 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는 탈 화산의 경보를 5단계 가운데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4단계로 격상했다.
날씨 때문에 지각운동으로 인한 화산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화산활동으로 인해 날씨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화산활동으로 나온 먼지가 성층권까지 올라가면 오래도록 햇빛을 가려 대류권이나 지표면의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실제 과거 인도네시아 크로카토아 섬에서 발생한 화산먼지로 몇 달 동안 달이 파랗게 보였고, 3년 동안 지구 전체 기온이 내려간 적이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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