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김의겸 적법성 논란, 군산 총선판 '요동'

신영대·김관영 후보 등 각각 셈법 유불리 따져
장영달 전 총장, 페이스북에 “부동산 매매차익 사회 환원 공개하라”
김의겸 “힘겹고 고달픈 시간 연장, 시민 보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군산지역 유력 후보자로 분류되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군산지역 총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김 전 대변인에게 불출마를 권유한데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역시 김 전 대변인의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결정짓지 않고 ‘계속 심사’로 분류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김 전 대변인에 대한 후보자 적격여부 판정 결과는 다음달 3일 나올 전망이다.

2월 말 최종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민주당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들은 김 전 대변인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내 강력한 경쟁 상대인 신영대 후보와 민주당 경선이 끝나고 승리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될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신 후보나 김 의원은 김 전 대변인의 행보를 지켜보며 각각 유불리 상황의 셈법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경쟁 상대인 김 전 대변인이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걸러지길 내심 바라는 모양새며, 김 의원 역시 김 전 대변인보다 신 후보와 경쟁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장영달 전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의겸씨는 부동산 매매차익 기부처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매매차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으면 공개를 해서 국민의 이해를 얻어야 하는데 어떻게 처리했다는건지 국민은 납득을 못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계속 심사 결정이 내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경을 토로하며, 총선 출마 완주 의사를 내비췄다.

김 전 대변인은 “힘들고 고달픈 시간이 연장되었습니다. 군산 시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꼭 이겨내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강모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7명 매몰 추정"

정치일반전북도, 관광 슬로건 공모 ‘HEY! 전북여행’ 최우수상 선정

영화·연극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

완주‘모악산 웰니스 축제’서 힐링‧낭만을

장수장수군, 홍보대사 최재명 참여 홍보송 ‘장수좋다’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