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중 일부가 연기를 흡입하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오전 12시 12분께 고창군 고창읍 한 아파트 1층 주방 부분에서 불이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집안에 A씨(64·여)가 얼굴과 양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아파트 주민 13명이 단순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주민 5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53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아파트 66.68㎡와 건물 외벽 등이 전소되거나 그을려 소방추산 9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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