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5명 중 신도 33명, 가족 10명 발열·기침증세 보여
과천·대구·부산·경북·경남 방문 5명 능동감시 대상 분류
유증상자 가운데 13명 요양원 근무 중, 52명 '무응답'
군산지역 신천지 신도를 전수조사한 결과 신도와 가족들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신천지 신도 가족들도 발열ㆍ기침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신천지 관계자들의 협조 하에 이들이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군산지회 신도 206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다. 그 결과 33명이 유증상자로 조사됐으며, 이들의 가족 중 10명이 발열과 기침 등 이상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증상이 있는 신도 가운데는 5명의 신도는 최근 과천·대구·경북·경남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또한 유증상자로 분류된 신도들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이 머무는 요양보호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13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수조사 과정에서 52명의 신도는 군산시의 질문에 답하지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는 유증상자들에 대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녹십자 등에 검사를 의뢰했다. 유증상가 근무 중인 요양병원 등은 방역을 하고 유증상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환자와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무응답자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들의 행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관련법의 국회 통과로 각 지자체 별 강제 조처가 가능함에 따라 역학조사관과 방역관을 배치해 감염병 예방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면서 “시민들은 주변에 신천지 관련자가 있을 때 지자체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28일까지 군산시보건소와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일반 시민은 총 368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 가운데 기침·발열 등 유증상 호소자 209명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으며, 3명(전북1·4·5번)은 양성판정 14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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