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단행한 최근 인사에서 감사실 직원 26명 중 20명이 교체되면서 정당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인의 보직과 전보는 감사의 요구에 따라 사장이 진행하며 직원의 근무기간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에는 3년 이상으로 지정돼 있다.
또한 감사의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감사인의 보직과 전보는 감사가 사장에게 요청하거나 사장이 감사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최창학 사장은 해외출장 중이라는 이유로 인사 방침에 대한 결재를 직접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 대신 인사 방침과 관련된 결재는 경영이사, 발령 결재는 인사처장이 진행했으며 그 사이에 부사장은 결재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나 인사절차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반수가 넘는 전보 조치에 대해서는 지난해 최창학 LX사장이 청와대와 국토부로부터 수개월 동안 감사를 받으면서 지난달 사퇴한 류근태 감사와 갈등을 빚었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는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감사실에 특정지역 직원들이 너무 많이 인사를 단행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에서도 보복성 인사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LX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보복성 인사 문제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일단락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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