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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껐지만…도내 기관·단체, 헌혈 참여 절실

전북혈액원, 논산 신병교육대대 헌혈 등 평균 4일치 확보
추가 헌혈수급 힘들어, 급격히 보유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

지난 5일 전주 헌혈의 집 효자센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지난 5일 전주 헌혈의 집 효자센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속보=코로나19 사태로 혈액부족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도내 기관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북의 혈액보유량은 총 553개로 2.9일분을 유지했다. 지난주 1.6일분까지 떨어졌던 혈액보유량이 충남논산훈련소의 헌혈을 통해 좀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혈액형 별로 O형 2.9일분, A형 2.2일분, B형 2.9일분, AB형 4.8일분을 보유하고 있다. 도내 주요 단체들이 헌혈운동에 동참하면서 수술 중단과 같은 최악의 위기 상황은 벗어난 셈이다.

하지만 대대적인 헌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혈액 보유량이 바닥을 보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혈액원은 예상하고 있다.

혈액원은 혈액 보유량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에서 주요병원에 혈액형 별로 5팩 이하 한정공급과 타 시도 혈액 반출을 금지했다. 헌혈의 집, 관공서 헌혈 등을 통해 확보한 혈액은 모두 도내 병원에만 공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혈액원은 타 시도에서 혈액요청이 올 경우 여유 혈액을 보내왔다.

전북혈액원 관계자는 “주요 단체들의 헌혈참여가 부족한 혈액을 채워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도 “몇몇 기관은 아직도 헌혈을 망설이는 곳도 많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전북도를 포함한 14개 시군이 단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 등도 부족한 혈액사태로 의료진이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전북경찰청, 도내 소방서, 해경, 전주지검 남원지청, 세무서, 군부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등도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관련기사 ‘혈액부족’ 도내 수술 중단 우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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