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이후 아파트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북지역 주택담보 대출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집계한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1조1632억 원으로 304억 원이 줄어 345억 원이 감소한 지난해 연말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전체 가계대출 26조895억 가운데 42.8%로 50%에 육박하던 지난 해 초반에 비해 차지하는 비중도 축소됐다.
대출 집계시점이 계절적 부동산 비수기인 연말 연초인데다 전북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가을철 성수기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인정비율 감소 등 은행대출이 까다로워 진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폭 축소(19.12월 +5,159억원→20.1월 +4,065억원)됐으며 기관별로는 예금은행(+1,608억원→+2,043억원)은 증가폭 확대,비은행예금취급기관(+3,551억원→+2,022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업대출(+3,774억원→+3,821억원)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475억원→-865억원)은 감소로 전환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대출 신청이 증가하면서 2월 이후 가계대출은 큰 폭 증가할 전망이다.
전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증가세(19.12월 -9,540억원→20.1월 +1조6,378억원)를 보이고 있으며 예금은행(-9,069억원→+3,344억원)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470억원→+1조3,034억원) 모두 증가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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