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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양파·마늘 재배면적 감소세 이어가

▲ 농가에서 수확을 마친 양파.
▲ 농가에서 수확을 마친 양파.

가격폭락이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마늘·양파 재배면적이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975ha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1316ha)과 지난해(1032ha)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으며 작년과 비교해 5.4%p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증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37.0%)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세종(26.3%), 부산(16.7%), 경기도(15.7%), 제주(0.3%)가 뒤를 이었다.

대전(-33.5%)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광주(-21.7%), 충남(-17.8%), 대구(-17.2%), 울산(-15.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북지역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보다 반절 이상 급감한 1142ha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늘과 함께 2018년(2646ha) 이후 지난해(1231ha)에 함께 양파 재배면적도 줄어든 것이다.

특히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51.9%p 줄어 감소율이 17개 시·도 중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충북(-55.8%)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인천(-54.8%), 서울(-52.6%) 순이다.

이에 반해 대구(14.3%), 세종(8.5%), 광주(3.5%) 등 증가한 지역은 소수에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격 폭락과 함께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쳐 농가들이 마늘·양파의 재배를 포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에서 농산물 팔아주기 등의 노력과 지원 방안에 대해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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