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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사이로 아슬아슬…덤프트럭 ‘위험천만’

전주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아파트 공사현장 뒤 따박골로
좁은 도로에 덤프 트럭·레미콘 차량 드나들 때마다 ‘아찔’
집회까지 겹쳐 혼란 가중…인근 주민 불편 초래·안전 위협
전주시 “상주하기는 어려워, 불법주정차 수시 단속 예정”

전주시 완산구 힐스테이트어울림아파트 공사현장 앞 따박골로가 공사현장을 드나드는 대형트럭과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통행이 어려워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레미콘차량이 좁은 도로를 지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시 완산구 힐스테이트어울림아파트 공사현장 앞 따박골로가 공사현장을 드나드는 대형트럭과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통행이 어려워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레미콘차량이 좁은 도로를 지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시 완산구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아파트 공사현장 뒤 따박골로가 불법주정차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오전 8시 30분께 6m 남짓의 따박골로 양측은 줄지어 주차된 차들로 가득 차 있었다. 겨우 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너비의 길을 대형 덤프트럭과 레미콘차량이 수시로 드나들 때마다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도로에서 공사현장으로 우회전해 진입할 때는 공간이 좁아 아슬아슬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한 달 넘게 연일 계속되고 있는 집회까지 겹쳐 혼란이 가중됐다. 집회 관련 차량과 참가자 차량이 좁은 도로를 차지하면서 교행이 불가능해졌고 때때로 심각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이날 아침에는 이곳을 지나는 주민과 집회 측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고, 트럭 운전자의 업무방해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집회 주최 측이 입건되기까지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전주시는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좁은 도로 여건에도 공사현장 진출입구가 설치된 부분, 시공사 측에서 진출입로 인근에 안내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전주시 건축과 관계자는 “진출입구의 경우 교통영향평가의 대상이 아니고, 안내용원 배치는 시공사 측에 권고할 수 있으나 노사 문제가 얽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완산구청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최근 해당지역 민원이 많아 상주는 하지 못하지만 수시로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면서 “집회 차량의 경우 공익을 심각히 해하는 경우가 아니면 단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집회 주최 측 관계자는 “전주시 조례가 지역고용을 우선시 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시공사 측이 거의 외국인노동자나 타지 인력만을 쓰고 있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집회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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