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보다 지역안배 골고루 이뤄져
하지만 일부 상임위 밀실정치 의혹
전북도의회 민주당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원구성이 결정된데 대해 전반기 원구성보다 지역안배가 골고루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부 상임위원회 위원장 결정 과정에서 표결을 앞둔 후보가 급작스레 사퇴하는 등 후보간 밀실정치 얘기도 흘러 나온다.
도의회 의원 정수는 모두 39명이며, 이 가운데 재선의원은 11명, 초선의원은 28명으로 수적으로 월등히 앞서며,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이 36명이다.
이번 원구성을 보면 원내대표를 포함해 의장, 제1부의장, 제2부의장,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환경복지위원장, 농산업경제위원장, 문화건설안전위원장, 교육위원장 등 10곳으로 구성된다.
전반기 의회의 14개 시군 도시별 의원 원구성을 보면 전주4명, 진안1, 임실1, 정읍1, 익산1, 남원1, 완주1명 등으로 이뤄졌다.
반면 후반기 의회 원구성을 보면 전주2명, 김제1, 고창1, 완주1, 순창1, 익산1, 군산1, 남원1, 정읍1명 등으로 지역별 안배가 고르게 분포됐다.
또 전반기 의회 선수를 보면 10명 가운데 8명이 재선, 2명이 초선이었던 반면 후반기 의회는 재선 2명, 나머지 8명이 초선이었다. 초선 8명 가운데 시군의회 경력이 전무한 의원도 2명이었다.
이런 원구성에 대해 의회 내부에서는 비교적 고른 안배라는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행정자치위원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곱지 않은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당초 문승우(군산) 의원 단독 출마가 예고됐었지만 후보자 접수 마지막날인 19일 접수마감 10분을 앞두고 두세훈(완주) 의원과 재선인 김대중(정읍) 의원이 행자위원장이 가지는 전문성과 무게감, 그리고 의회 위상 정립 등을 고려해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22일 실시된 제2차 의원총회 표결 절차를 앞두고 김대중 의원이 출마 사퇴를 선언해 결국 문승우 의원이 두세훈 의원에게 승리했다. 이에 앞서 일부 의원들이 김대중 의원에게 사퇴압박을 넣었다는 설도 나오고 있고, 표결을 앞둔 점심때 문승우 의원과 김대중 의원이 같이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도의회 안팎에서는 행자위원장을 둘러싼 문승우 의원과 김대중 의원의 야합설까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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