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일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 집필
우리 산천 역사·문화이야기 생생하게 담아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의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 <신정일의 신 택리지> (쌤앤파커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강원’ 편과 일곱 번째 ‘경상’ 편이 나왔다. 신정일의>
문화사학자 신정일의 도보답사기로 잘 알려져 있는 이번 책에는 산과 바다의 수려한 풍경이 일품인 강원과 풍류의 멋이 깃든 영남의 면면이 책에 담겼다.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서 우리 산천 곳곳의 역사와 문화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덕분이다.
30여 년간 우리 땅 구석구석을 두 발로 걸어온 그는 문화답사 전문가로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확인시켰다.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라는 주제에 맞게 신정일 씨는 우리 땅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전국 방방곡곡을 바지런히 걸었다.
저자는 “이중환의 <택리지> 에 기반을 두고 인문 지리와 역사 지리학의 측면에서 ‘지금의 택리지’를 다시 쓰고자 했다”면서 “역사와 지리, 인문 기행을 더해 수백 년 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고 선조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았던 흔적을 고스란히 담으려 노력했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택리지>
강릉과 원주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강원도에는 부산에서 두만강으로 이어지는 최장거리 도보답사 길인 아름다운 동해 바닷길이 있다. 설악산, 오대산, 두타산 등 명산과 낙산사, 장호, 용화, 경포대, 화진포를 비롯한 해수욕장도 큰 자랑이다.
경주와 상주의 두 고을의 이름을 더한 경상도는 어떠한가. 이중환은 <택리지> 에서 “지리가 가장 아름다운 경상도는 강원도 남쪽에 있으며 서쪽으로는 충청도·전라도와 맞닿았다. 경상좌도는 벼슬한 집이 많고 경상우도는 부유한 집이 많다 한다”고 언급했다. 택리지>
신정일 씨는 “빌딩이 산의 높이를 넘어서고, 강의 물길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산수와 지리는 우리 삶의 근간”이라며 “우리가 바로 지금 두 발로 선 이 땅을 자연과 사람 모두가 더불어 사는 명당으로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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