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물위생시험소 직원 3명, 직무유기 혐의로 송치
2018년 무주 농가 브루셀라 양성 판정 이후 조치 제대로 안해
가축전염병 브루셀라에 걸린 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한 공무원들이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전북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공무원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 가축전염병에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된 브루셀라에 걸린 무주군 한 농가의 한우가 장수군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루셀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해당 지자체에 즉각 통보해야 하지만 이들은 지연 통보했다.
공무원들의 늦장 대처로 병에 걸린 한우는 장수군의 농가로 이동, 최근까지 5농가 100여마리를 감염시켰다.
지난해 9월 피해 농가 진정서를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방역 조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피해 농가가 생긴 것으로 보았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루셀라병은 소, 돼지, 양 등 가축의 유산을 일으키는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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