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전북대 명예교수, '역사이론과 그 대표적 사상가들' 발간
33년간 서양사상사와 역사이론 집대성
“역사가는 자신을 숨기고 사실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독일의 대표역사학자인 랑케(1795~1886)와 영국의 역사학자인 E.H 카(1892~1982)의 대표적인 말이다. 랑케는 실증주의를 표방했지만, 랑케는 관념론으로서의 역사를 주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서양에서 다양한 역사관이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이런 서양의 역사이론의 변화와 사상가들의 생각을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이규하 전북대 명예교수의 <역사이론과 그 대표적 사상가들> (인간과문학사). 역사이론과>
저자는 우리 인간생활과 역사에 대한 저명한 세계 석학들의 까다롭고 심오한 사고들을 중심으로 이번 책에 기술했다. 특히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책인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넘어 ‘과연 역사가 무엇인가’에 대해 다양한 사상가들(역사학자·철학자·신학자·문인들)의 견해를 담아 더욱 넓고 깊게 연구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난해하지만 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고 실제 경험을 통해서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내용을 수록하였다.
책은 1부 ‘역사란 무엇인가’, 2부 ‘석학들의 역사에 대한 심오한 이해와 해석’, 3부‘저명한 사상가들의 역사 해석’ 등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역사란 무엇인가’에서는 지식인의 사치로서의 역사가 아니라는 설명과 함께 역사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그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2부 ‘석학들의 역사에 대한 심오한 이해와 해석’에서는 시대에 따른 역사관의 변화를 통한 정치·경제·문화·사상·종교의 면에서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구분 방법론을 제시한다.
3부 ‘저명한 사상가들의 역사해석’에서는 고대 역사학자인 소크라테스부터 마르틴 루터까지의 시대별 사상가들의 핵심 이론등을 설명한다.
이규하 교수는 “이 책은 역사전공자들과 지식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가장 난해한 책으로 느낄 수 있다”면서 “오랜기간 연구해온 서양의 사상가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 1958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한후 1964년 전북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 현대사 연구소, 베를린자유대학교, 본대학교, 프랑스 스틀라스붑르크대학교 연구원을 역임했다. 전북사학회장, 전북대 인문학연구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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