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업생산금액, 1990년 전국 7.6% 점유에서 2018년 3.8%로 감소
2018년 전북 어류양식 생산량, 전국의 0.58% 수준... 전남과 50배, 충남과 8배 차이
전북수산인발전연합회 “해수유통, 대규모 수산양식단지 조성, 수산발전 공익기금 조성” 촉구
새만금 전면 해수유통으로 생태환경을 되살리고 전북 수산업 부흥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수산인발전연합회는 22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전면 해수유통과 대규모 수산양식단지 조성, 수산발전 공익기금 조성 등을 촉구했다.
통계청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2018년 전북지역 어업생산금액은 2,899억원으로 전국 7조4,777억원의 3.8%에 불과하다. 새만금 사업 전인 1990년 전국의 7.6%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수산양식 현황도 마찬가지다. 통계청 어류양식동향조사에 따르면 2018년 전북지역 어류양식 생산량은 463톤으로 전국 8만512톤의 0.58%에 불과하다. 전남과는 50배, 충남과는 8배가량 차이가 난다.
반면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은 한 푼도 적립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4월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가 통과시킨 새만금 태양광사업 지역상생 방안에 공익재단 기금 적립이 포함돼 있지만, 1년이 넘도록 적립된 기금은 없다.
전북수산인발전연합회는 “전북의 갯벌과 연안은 물고기와 패류의 산란처이자 생육지였는데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된 이후에는 무덤이 됐고, 만선의 기쁨을 안고 돌아오던 배들은 항구 한쪽에서 녹슬고 있다”면서 “올해 정부가 새만금 기본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는데, 이제라도 새만금 해수유통을 촉구하는 도민들과 어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번에는 꼭 새만금을 다시 바다로 돌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