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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에 비친 전북 70년사] ① 1950~60년대

창간 70주년 기념 사진전

전북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기념 사진전-전북의 기억’을 14일부터 23일까지 한국 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에 맞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전북역사와 도민들의 삶의 면면을 연대별로 조명해봤다.

 

◇1950~60년대…혼란 시대부터 민주화의 열기, 전북의 공업화까지

1950년 6·25 한국전쟁이 남긴 상처는 참혹했고 삶의 폐허로 변했다.

전북일보는 1952년 7월 20일자 기사에서 “2년 전 암흑의 70일 동안 모든 자유를 박탈당하고 애국자는 감옥에, 선량한 백성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혔으며 막대한 재산 소진은 그만두더라도 전북에서만 1만 8000여 명이 생죽음을 당하였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탄식이 이어지는 어려운 서민 삶 속에서도 1952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제가 시작됐다.

그러나 1960년대 초반 3·15 부정선거와 4·19혁명, 5·16 쿠데타가 이어지면서 격동의 현대사를 맞는다. 전북에서도 정권을 규탄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했다. 4·19혁명 대학생 궐기의 효시도 실은 ‘전북대 4·4시위’다. 전북일보는 1960년 4월 5일자로 ‘학생데모 미수-경찰 사전출동으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민주화의 열망속에서 공업화도 본격화됐다. 전북지역에서는 1965년 전주공단 내 새한제지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팔복동 일대 공업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전주공단과 새한제지, 삼양사 전주공장 등은 지역 공업화를 앞당기며 전북경제를 이끈 토대가 됐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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