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자 발생 후 2주만에 격리 해제
도내 첫 사례, 추가 대량 확진 없이 마무리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벌어지며 이동제한 등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이 19일 오전 10시부로 집단격리에서 해제됐다. 첫 감염자가 발생한 후 2주 만이다.
19일 전북도와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 양지마을에 내려진 코호트 격리를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했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지난 6일 추석 연휴 이후 하루 사이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시행했었다. 이후 마을 주민들의 이동을 막고, 주민들 간의 접촉을 제한한 채 진단 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양지마을은 노인, 장애인 등 집단 시설이용이 전면 금지됐었으며 마을 밖 외출도 모두 금지돼 32세대 75명의 주민이 집단 격리됐었다.
집단 격리 이후 정읍 양지마을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지만, 역학조사 결과 추가 전파의 위험성이 적다는 판단에서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
한편,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로, 이번 사례에서는 해당 마을에 대한 조치로 이뤄졌다. 이처럼 사실상 마을이 전면 봉쇄된 조치는 지난 2015년 6월 순창군 순창읍 장덕마을에서 70대 노인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아 마을 출입이 전면 봉쇄된 이후 도내에서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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