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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의장 출신 김철규 시인 4번째 시집 내

길따라 바람 따라, 6부로 나뉜 시집
아울러 자신이 제정한 청암문학상 시상식도 지난 26일 출판기념회와 개최

전북도의회 의장과 전북일보 편집부국장 등을 지낸 청암 김철규 시인(80)이 인생의 회고 등을 담은 자신의 4번째 시집 <길따라 바람 따라> (수필과 비평사)를 냈다.

총 6부로 나뉜 시집에서 그는 주로 1~3부에는 그의 인생과 가족을 주제로 삼은 시를 담았고 6부는 고군산군도 등 자연을 배경으로 시작(詩作)했다.

김 시인은 “시집에서 시 ‘울엄마’는 고인이 되신 어머니를 그리는 모습을 시로 풀어냈고, ‘이랑의 핀꽃’은 식당을 운영하는 동생을 대상으로 지었다”며 “‘저녁노을 바라보며’는 자연을 바라보며 그동안의 저의 인생여정이 담긴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형재 자매에게 제대로 해주지 못한 자신을 빈항아리로 비유했다”고 했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은 평설에서 “김 시인의 시에는 그의 생애가 다채로우면서 빛난다. 고군산군도가 펼치는 아우라만큼 시인됨, 인간됨이 광채를 띄고 있다. 그의 서정적인 시 어법은 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시집의 출판기념회를 지난 26일 열고 자신이 제정한 ‘제3회 청암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올해 수상은 채규판 원로시인이 받았다.

군산 중앙고등학교와 경희대 법대,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김 시인은 1968년부터 1990년까지 전북일보 사회부장과 편집부국장, 논설위원을 지냈고,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전북일보 퇴직 후에는 전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뒤 군산중앙고 총동장회장, 금융결제원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아니다, 무도가 그렇지만은 않다> , <평민은 언제나 잠들지 않는다> , <범씨 천년 도읍지 새만금 땅> , 시집 <바람처럼 살다가> , <내영혼의 밤섬> , 등 모두 14권의 책을 내는 등 수필과와 시인으로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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