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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군산 주꾸미 조업 어선 연평도 해상서 전복…선원 4명 실종 수색 중

연평도 해상서 군산어선 전복 50~60대 선원 4명 실종 1명 구조
주꾸미 조업 중 원인불명 전복
현재 인천해경 수색 중

14일 오후 6시 7분께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23해리(43km, NLL 남서방 12.5해리(23km)해상에서 군산어선(12t, 승선원 5명)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사진=인천해안경찰서 제공)
14일 오후 6시 7분께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23해리(43km, NLL 남서방 12.5해리(23km)해상에서 군산어선(12t, 승선원 5명)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사진=인천해안경찰서 제공)

전북 군산에서 출항한 소형어선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전복돼 50~60대 선원 4명이 실종됐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 중 1명은 근처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선원 5명 모두 군산어민으로 확인됐다.

14일 전북도와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7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43㎞ 해상에서 12t급 어선 '85대양호'가 뒤집혀 침수됐다. 인천해경은 사고 당시 주꾸미 조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고로 선장 A(63)씨 등 선원 4명이 실종돼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실종된 선원은 모두 50∼6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서방으로 23㎞ 떨어진 지역으로 서해 특정해역이다. 지난 9일 전북 군산에서 출항한 사고 어선은 주로 해저에 있는 조개류를 잡는 ‘형망 어선’이다.

사고 직전 어선 선원 중 한명이 어선 조타실에 설치된 단거리 무선통신(SSB)을 통해 “어선이 전복되고 있다”며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를 요청했다.

인천해경과 해군 등은 실종된 군산어민을 수색 중이다.
인천해경과 해군이 실종된 군산어민 4명을 수색 중이다.

현재 해경과 해군은 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 중이다. 그러나 기온이 떨어지고, 어둠이 짙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아울러 소연평도 인근 해상의 어업지도선 2척과 어선 20척도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조명탄을 쏘면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며 “구조본부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상황은 이날 오후6시35분께 행정안전부에 전파됐고, 행안부는 즉시 전북도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 군산시 재난종합상황실은 오후 7시10분부터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천해경이 야간 기상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진영 행안부 장관은 소연평도해상 어선 전복으로 선원 4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진 장관은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 그리고 구조대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면서"또한 피해자 신원을 신속히 파악해 가족들에게 사고 내용과 구조 상황 등을 알리고,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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