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OS요원, 대림 협력업체 관계자로부터 폭행당해 경찰 조사
1000억 원 규모의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동부건설과 대림산업의 수주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급기야 양측 관련 종사자간 폭력사태까지 발생했다.
종광대2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했으며 동부건설과 대림산업 2개사가 참여해 경쟁구도가 2파전으로 확정됐다.
이들 2개사 가운데 오는 12월 5일 조합원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시공사가 갈리게 된다.
전주지역 재개발 구역 가운데 비교적 단지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지만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시공사들의 수주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2일 오후 6시 35분께 재개발 구역 내인 전주시 완산구 물왕멀로(중노송동) 65-8번지에서 동부건설 홍보요원인 A(57.여)씨가 대림산업 협력업체 관계자로 알려진 B(37)씨로 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2 신고를 통해 출동한 경찰은 조사에서 상호 말다툼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병원에 입원한 A를 피해자로 분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대림산업 측은 B씨가 철거관련 협력업체 관계자일 뿐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조합원과 말다툼을 벌리던 현장을 말리다가 A가 먼저 폭언을 퍼부어 사건이 발생했고 112에 신고도 B씨가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B씨가 A로부터 폭행을 당해 목에 상처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폭행사건에 연루된 당사자가 협력업체 관계자이기 하지만 이번 재개발 사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조합원과 홍보전단지 문제로 다툼을 벌리던 A를 말리다가 발생한 시비에 불과하다”며 “경찰의 정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바란다. /이종호·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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