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전북에 둥지를 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박광진 센터장)가 설립 7년차를 맞은 가운데 전북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트업 기업들의 든든한 디딤돌로 거듭나고 있다. 센터는 전북 전략산업 중 탄소, 농생명, ICT융·복합 산업을 특화분야로 삼고, 관련된 기술창업에 집중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효성이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생산규모를 증설하고 본격적인 국산화 체계에 발맞춰 수소차, 신재생 에너지 저장장치, 경량소재 등 관련 분야 상용화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박광진 센터장과 인터뷰를 통해 센터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 센터의 외연이 많이 확장됐다고 하던데
“전북도와 효성의 협력으로 전주에 ‘전북·효성 미래기술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핀테크 분야 청년창업자를 육성 중이다.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시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와 협약을 맺고, 해당기관의 단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도내 스타트업의 신남방 진출 거점인 ‘KORETOVIET’센터를 개소했다. 10월에는 김제시가 조성한 ‘청년창업공간 E:DA’를 개소하고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 창업기업의 직접 투자 성과는 있는지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 초기창업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견인하는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친 후 올해 4건의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전북도가 초기자본 투자재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투자사인 요즈마그룹과 협력을 통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 32개사를 발굴, 투자요건 충족과 유럽, 미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또 5월 개소한 전북청년허브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14개 자치단체를 연계해 청년들이 전북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전라북도 기술창업 조례’가 하반기 의회를 통과하여 12월 3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라북도 기술창업 정책을 수립하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센터의 역할이 명문화되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 사례가 있다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듯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모든 역량과 자원이 집중돼야 한다. 실제 2017년 창업한 ㈜엔시팅은 도내 산업별, 기능별 혁신기관이 힘을 합쳐 기술개선, 제품고도화 등을 지원해 ’스마트 관람석‘을 개발, 창업 3년차에 2백만불 수출을 포함해 연매출 35억원의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창업 성장단계 집중지원, 추가 투자재원조성 등 스타트업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더 많은 우수사례를 도출 할 계획이다.”
△ ICT융·복합분야 추진 방안은
“우리센터가 특화분야로 삼고 있는 ICT융·복합분야는 전북도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제3금융중심지‘지정에 기초자원이 될 수 있는 핀테크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규제샌드박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센터는 출범 당시에 비해 3배 이상 커진 규모로, 누적 사업화 지원 616건, 매출발생 약4700억원, 고용창출 및 투자유치 등 나름의 성과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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