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국회 사무총장 이춘석 전 의원 내정

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 위해 퇴임한 김영춘 전 사무총장 후임
대선 앞두고 전북 등 호남민심 빠지는 상황에서 배려했다는 시각
낙선한 지 6개월 만에 국회 복귀… 관운 좋다는 비아냥도 나와

이춘석 전 의원
이춘석 전 의원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전 국회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퇴임한 김영춘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이 전 의원이 내정됐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익산갑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민주당에서는 당 사무총장, 인권위원장 등 요직을 일부 거쳤다.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의 협의를 거쳐 본회의 승인을 받은 뒤 임명된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정식 승인절차는 내년 1월8일까지 예정된 임시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의 사무총장 내정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한 전북 등 호남민심이 좋지 않자 배려 차원에서 이 전 의원을 내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21일 21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호남권 지지율은 57.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 민주당 지지율로 40%를 밑돌았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지역 여론이 안 좋아 당원과 민심의 심판을 받은 전직 의원을 빨리 구제했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당 사무총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할 때도 지역을 챙기지 않아 많은 비판에 직면했던 전직의원에게 정치적 구제책을 너무 빨리 열어준 게 아니냐는 비난여론도 있다”고 말했다.

김세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남원 교차로서 사륜 오토바이와 SUV 충돌⋯90대 노인 숨져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