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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주 한 사립고 기간제 교사 답안지 조작 의혹, 경찰 수사

전주 한 기간제 교사 지난해 10월 기말고사에서 학생 답안지 수정

전주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가 답안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전라북도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전라북도교육청은 전주 한 사립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A씨를 업무방해와 사문서 위조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진행된 기말고사에서 학생의 답안지를 오답에서 정답으로 고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해당 내용을 제보받은 도교육청은 자체 감사를 벌여 A씨의 조작을 적발해 지난해 말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당시 A교사는 학생들에게 기말고사를 치르기에 앞서 시험 관련 정보를 제공했었다.

이어 한 학생이 제공된 시험 정보가 잘못됐다며 항의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해당 교사는 학교에서 타 지역으로 옮겨 기간제 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해당 학교에서는 A교사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은 A교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고 조만간 A교사와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9년에도 전주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실무자가 학생의 답안지를 조작하는 사건이 발생해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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