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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국판 뉴딜’ 중점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

‘회복·도약·포용’ 신년사… “코로나 백신, 전국민 무료로 접종”
부동산 문제 “매우 송구”… “북미·남북대화 대전환에 마지막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며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회복·도약·포용’이란 제목의 신년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지역이 주체가 돼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 추진 △생활 SOC 투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와 관련,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으로,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민생경제 회복에 대해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30조5000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일자리 104만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주택 문제와 관련해선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 밝힌 뒤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며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이라며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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