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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경찰, 아동학대 사건처리시스템 개선

경찰·지자체·전문기관 동행 출동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경찰의 초기 대응 부실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정인이 사태’를 기점으로 전북경찰이 아동학대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전북경찰청은 아동학대 신고 접수 단계부터 철저한 대응을 담은 아동학대 사건처리시스템을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경찰은 아동학대 의심 신고 접수시 지구대·파출소와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 학대예방경찰관(APO)이 동시 출동한다. 또 자치단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동행 출동 시스템도 가동한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 한 후 피해아동을 즉시 분리하고, 멍·상흔 확인 및 증거확보 등 기초조사를 마친 뒤 현장에서 동행출동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긴급회의를 통해 학대조치여부를 판단한다.

전북경찰청은 기존 여성청소년수사계를 여성청소년수사지도계와 여성청소년수사대로 분리하며, 신설되는 여성청소년수사대는 도내 전역에서 발생하는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직접 수사한다.

신고사건에 대한 담당 과장 주재로 현장조치 적절성에 대해 심의한다. 또 2회 이상 신고된 사건에 대해서는 ‘책임수사관제’를 도입, 최초 신고를 담당했던 수사관이 사건을 수사한다.

이와 함께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신속대응팀’도 신설한다. 신속대응팀은 사건 발생 시 중요사건에 조기 개입, 사건처리의 적절성 등을 확인한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 어느 강력사건보다 더 엄중하게 인식하고, 모든 절차에서 세밀한 조치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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