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최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전주 기자촌 재개발 사업에 포스코건설(더샵)이 공동 시공사로 결정됐다.
31일 전주 기자촌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최근 조합원 정기총회를 통해 포스코건설을 공동시공사로 선정했다.
당초 공동시공사로는 롯데건설이 제안서(간인날인)와 입찰보증금80억원(이행보증증권)을 제출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3.3㎡당 420만원의 시공비와 함께 단지특화와 마감재 등과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에서 유리한 조건을 내건 포스코건설이 조합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단지특화와 조합원 무상품목을 최대한 제공하고도 합리적인 시공비와 일반분양가를 1045만원이라는 현실적인 대안제시도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는 데 주효했다.
포스코건설이 2225세대라는 대단위 아파트 건설의 공동 시공사로 최종 선정 되면서 포스코더샵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에코시티에 이어 기자촌구역에서 이어갈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전체 세대 가운데 조합원 분양 분 687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1538세대를 일반 분양해야하기 때문에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전주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조합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일반 분양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워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가 미분양 세대를 공사비 대신 일반분양가격에 매입하는 등 일정부분 책임을 부담하기로 약정했지만 현재 전주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는데다 호황세를 누리고 있는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사업이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언제든 수도권 분양시장과 부동산 정책이나 금융정책이 완화될 경우 수도권 투자자와 건설사들이 대거 수도권으로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일반분양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사업진행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추진의 속도에 힘을 모아 일반분양가를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조합원이 안정적으로 입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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