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39년 만에 타이틀방어 성공 진기록, 통산 3승 골프강자 우뚝
전주 중산초·익산 함열여중·고 출신, 지난해 시즌 2승 올려
익산 함열여고 출신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이 한국골프 역사에 대기록을 세웠다.
KLPGA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하며 39년 만의‘KLPGA 챔피언십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한 것.
박현경은 2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파72/653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박현경은 공동 2위 김지영2, 김우정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박현경은 지난해 5월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뒤 7월 13일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을 제패하며 2020시즌 2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박현경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KLPGA챔피언십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었다. 1978년 창설돼 한국 여자 프로 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LPGA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1980∼1982년 3년 연속 우승한 고(故) 구옥희 이후 39년 만이다.
한편 박현경은 전주 중산초와 익산 함열여중·고를 나왔다. 지난 2015년 소년체육대회에 전북대표로 출전해 우승과 2017년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전북에 안겨줬다. 또 국가대표로 약 5년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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