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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정차한 택시에 항의하자 둔기로 위협한 택시기사

전주덕진경찰서, 특수협박 혐의 50대 택시기사 불구속 입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 가던 택시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갑자기 멈춰섰다.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 A씨는 택시의 갑작스런 정차에 놀라 “거기 내려주면 다예요? 비상등 키면 다야?”라며 택시기사에 항의했다. 이에 택시기사는 “그러면 손님을 어디서 내리냐”며 반박했고 잠시 말다툼을 이어갔다. 잠시 후 자리를 피한 A씨는 500여m 쯤 이동한 뒤 깜짝 놀랐다. 말다툼을 벌였던 택시기사가 쫓아왔기 때문. 당황한 A씨는 차를 세웠고, 잠시 뒤 해당 택시가 A씨 차량 앞에 멈춰섰다. 이후 택시기사는 차량 트렁크를 열어 무언가를 찾더니, 망치를 들고 A씨에게 다가왔다.

택시기사는 “문 열어봐, 문 열어보라고. 확 깨고 들어가기 전에 XXX야. 문 열어보라고. 이거 확 깨고 들어가기 전에…”라고 말하며 A씨를 위협했다.

놀란 A씨는 차 안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택시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는 말을 들은 뒤 자리를 떠났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택시기사 B씨(5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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