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프로세스 전망 기사 게재…문대통령 “시간 많지 않다는 것 안다”
문재인 대통령이 4년여 만에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은 2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기사와 함께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7월판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타임은 지난 2017년 5월 ‘협상가(the negotiator)’라는 제목으로 문 대통령의 사진을 아시아판 표지에 게재했다.
이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타임지 화상 인터뷰 및 표지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표지에는 ‘마지막 제안’이라는 제목에 문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됐으며, ‘문 대통령이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관련 기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거쳐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이후 북미협상의 교착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의 부침 과정이 있었던 것을 상세히 소개됐다.
이어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후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평화 프로세스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힘쓰고 있으나, 내년 3월 한국에서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시간은 촉박하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평화는 매우 깨지기 쉬운 평화다.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정직하고 열정적”,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알고 있다” 등의 평가를 했다고 인용하면서 “자녀들이 핵을 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문 대통령이 재차 언급한 것을 들며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의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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