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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동성당 봉헌함서 현금 사라져…경찰 수사 착수

성당 측 26일 신고…경찰, CCTV 분석 등 용의자 추적 중

사적 제288호인 천주교 순교의 1번지 전주 전동성당에서 봉헌함에 있던 현금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동성당 내 봉헌함에 들어있던 현금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성당 측은 지난 25일 현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봉헌함의 자물쇠는 뜯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당 측 관계자는 “정확한 현금 액수와 범행 시기는 모르겠지만 지난 25일 봉헌함의 자물쇠사 뜯겨져 있었고 현금도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전날 전동성당에서는 오전 6시와 9시, 10시 30분, 오후 5시 등 총 4차례의 주일미사가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등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당 측에서도 정확한 현금 액수와 도난당한 날짜를 모르고 있는 상태”라면서 “성당 측은 지난 25일 현금이 사라진 것 같다고 신고했는데, 그 이전에 도난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동성당 내부 및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봉헌함이 털린 정확한 시간과 용의자를 특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전주 전동성당 봉헌함서 현금 훔친 40대 ‘영장’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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