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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19 버텨준 전주 소상공인들, 미안하고 고맙다”

전주 남부시장 방문 추석 민심 청취
지지자 응원·기념촬영 등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는 9일 전주를 방문해 추석명절을 앞뒀지만, 코라나19 등으로 힘든시기를 격고 있는 전주남부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건의 등을 청취하며 민생탐방을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는 9일 전주를 방문해 추석명절을 앞뒀지만, 코라나19 등으로 힘든시기를 격고 있는 전주남부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건의 등을 청취하며 민생탐방을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코로나19로 손님들 발길이 끊겨 씁쓸합니다. 상인분들이 잘 버텨주시는데 미안하고 고맙기만 합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9일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해 추석 민심을 청취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시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캐주얼한 노란 점퍼를 걸쳐 입고 친근함으로 다가갔다.

먼저 이 후보를 비롯해 남부시장 번영회 등 시장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간담회가 마련됐다. 간담회는 소상공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진행하기 위해 이 후보의 제안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30분 동안의 간담회 후 시장 상인들과의 만남이 시작됐다. 시작부터 지지자들의 ‘화이팅’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다소 가라앉아 있던 시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쭈구려 앉은 채 쪽파를 다듬고 있는 상인들에게 다가간 이 후보는 “쪽파 한 단에 얼마예요?”라며 “아직 양이 많이 남았는데 지금 다듬으면 날이 곧 어두워진다”며 상인들을 걱정했다. 이어 이 후보가 쪽파 2만 원어치를 구입하면서 “너무 많이 담아주시면 손해가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자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에코백을 들고 본격적인 장보기에 나선 이 후보가 한 상점에 들어가자 상인들의 하소연도 이어졌다.

상인 백정숙 씨가 “추석을 앞두고 지금쯤이면 손님이 몰려야 하는데 손님 발길이 끊겼다”고 하자 이 후보는 안타까워하며 “다음 주가 남아 있으니 희망을 갖고 조금 기다려보자”고 위로했다.

이 후보와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상인, 지지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먼저 다가와 팔짱을 끼자고 하거나 단체 기념 촬영도 이어졌다. 지지자이자 시장 상인인 조기화 씨는 “이 후보가 총리 시절에도 남부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다시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40분가량 시장 곳곳에서 쪽파, 사과, 씨앗 등을 사며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한 이 후보는 떠나기 전 “전주 남부시장은 전주를 상징하고 과거와 현재가 응축된 곳이다”며 “코로나19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서 씁쓸하다. 꿋꿋이 잘 버텨주시는데 미안하고 고맙다. 코로나19 사태를 빨리 끝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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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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