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진안서 공업용 고무줄에 입 묶인 유기견 구조

/사진 제공 = 비글구조네트워크
/사진 제공 = 비글구조네트워크

진안에서 공업용 고무줄에 입이 묶인 백구가 한 시민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14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이 백구는 지난 11일 낮 12시 20분께 진안군 상전면 금지교차로 다리 밑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백구의 입 주위는 두꺼운 공업용 고무줄로 묶여있었고, 고무줄의 상태로 보아 오랜 시간 묶여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고무줄을 풀어보니 입안이 괴사해 있었고, 한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 골반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는 것이 단체의 설명이다.

단체는 백구의 앞발이 피로 물들어 있던 것을 근거로, 입에 묶여 있는 고무줄을 풀기 위해 앞발로 입을 문질렀을 것이라고 상황을 추정했다.

백구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처가 심해 4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단체와 진안경찰서는 학대자를 찾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단체 관계자는 “찻길에 주둥이가 묶인 채 버려진 백구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학대자가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백구를 알고 있는 사람, 학대를 본 사람, 유기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에서 다시 뛰는 군산 수산업, 글로벌 K-씨푸드 중심지로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