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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배추김치 국산 둔갑판매 기승

올해 배추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산 수입김치를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원산지 위반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여성 소비자 연합 전북지회에서 집계한 도내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배추 한포기 평균가격은 4520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3469원보다 2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배추가격이 오르면서 중국산 김치 수입도 증가하고 있고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전북농관원)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22일간 전북지역 제수·선물용 농식품 제조·판매업체 1000여개소를 조사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28개 업소(거짓표시 15, 미표시 13)를 적발했다.

위반품목은 배추김치가 9건(3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산물가공품 8건(28.6%), 축산물 7건(25.0%), 기타 4건(14.3%)순으로 원산지를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농관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15개 업체는 형사입건하고, 미표시로 적발된 13개소는 과태료 245만원을 부과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은 원산지 거짓표시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원산지 미표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북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북농관원에 신고해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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