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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사업 인프라 구축 위해 군산항 민자부두 활용 시급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9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9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해상 풍력사업의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군산항 민자부두를 해상풍력 제품 야적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9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전북도와 함께 위드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채정묵 전북중소기업회장, 윤종욱 전북지방중기청장, 전현철 노동부 전주지청장,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 송완진 신보 전주지점장, 황성익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 및 도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있음에도 전북 경제지표가 점차 개선되는 것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 주는 지역 중소기업이 있어 가능하다”며 “지역 중소기업인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해상 풍력사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군산항 민자부두 활용 검토 요청과 함께 전라북도 당일배송 콜드체인 물류시스템 구축 지원,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전기요금 지원, 전북권 거점형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 지원, 지역 내 공예클러스터 공간 조성 등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현장애로사항 15건이 논의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해상 풍력사업의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군산항 민자부두를 해상풍력 제품 야적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

전북도는 2023년부터 전북 서남권(고창·부안 앞바다) 해상풍력 단지개발(2.4GW)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군산해양수산청과 협업을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군산항 7부두 중 75선석(약 3만평)을 풍력사업 야적장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중)은 당장 2023년부터 진행되는 사업에 들어가는 해상풍력제품 제작 및 적재를 위한 부지가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현재 군산항 내 야적장은 없으며 군산항 7부두 중 75선석에 구축되는 풍력사업 야적장은 2025년까지 구축 예정으로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것.

조합은 국내 풍력발전 강소기업인 삼강M&T와 해외 풍력사업 야적장을 조사한 결과 약 10만평 정도의 부지가 필요하지만 군산항의 75선석 부지만으로는 풍력사업 야적장 조성의 사업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에 조합은 군장신항만(주)가 무상임대 사용 중인 민자부두(79·79-1선석)을 회수해 해상풍력 제품 야적장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사용권 제공을 요청하고 현재 해상풍력 제품 야적장 구축 예정지인 군산항 7부두 75선석과 78선석(항만시설부지)을 위치 변경을 통한 야적장 부지 확대를 건의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광역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시책 만족도조사’에서 전북도가 우수 광역지자체로 선정됨에 따라 송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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