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국내 최초 ‘탄소복합재 신뢰성센터’ 전북에 들어섰다

193억 원 투자 2동 개관, 46종 시험장비 구축
각종 38종 공인 시험 · 평가 지원… 비용 절감 · 시간 단축 기대
중소기업 탄소융복합 제품 신뢰성 확보·상용화 촉진 기반 제공

탄소 복합재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와 국제표준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센터가 도내에 들어서면서 탄소 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탄소 복합재에 특화된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은 전국에서 최초 사례이다.

지난 12일 탄소복합재 신뢰평가 개관식이 열렸다.
지난 12일 탄소복합재 신뢰평가 개관식이 열렸다.

전북도는 지난 12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연구원)에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센터(이하 센터)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전주시에서 총 19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내 부지 6452㎡, 연면적 4760㎡ 규모로 진흥원 신뢰성 평가동과 연구원 실증평가동을 각각 건립했으며 46종의 시험 인·검증용 장비를 구축했다.

최신식 시험용 장비 46종은 진흥원과 연구원의 기관 특성에 맞게 구축됐다. 진흥원에는 총 21종의 장비로 항공우주, 모빌리티·해양 분야의 탄소 복합재 특성 및 부품 평가를 진행한다. 또 연구원은 총 25종의 장비로 장비건설·생활안전 및 레저분야의 탄소 복합재 부품 및 제품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그간 도내에는 제품의 공인시험 및 평가·인증을 할 수 있는 시험기관이 없어 센터건립의 필요성이 도내 중소 제조 기업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도내 많은 기업이 타 시도나 해외의 인증기관을 찾아 제품에 대해 시험하면서 많은 시간과 소모성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센터의 건립으로 도내에서 공인시험과 KS, KC, 성능인증 등이 가능해졌다. 이어 시험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 등 여러 방면에서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가·인증 비용과 기간이 큰 폭으로 단축된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비용 측면에서는 국내의 경우 기존보다 9.3% 경감되며 국제인증을 위해 해외에 맡겼던 과거에 비해 건당 1400만 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평가 기간도 국내는 5.4일, 해외는 장장 7개월이 단축된다.

이와 함께 소재~부품~완제품 등 전주기적 시험 평가와 인증지원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탄소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 해소와 국내 탄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도내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촉진과 소재·부품의 국제 표준개발 등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기업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상용화와 해외 판로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그동안 도내 중소기업으로부터 인증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컸는데 신뢰성 센터가 완공되어 기업의 어려움도 해결되고 비용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탄소 복합재 신뢰성 센터가 우리 전라북도 탄소산업 발전의 창구가 되고 대한민국 탄소산업 성공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엄승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