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불황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전북 도내 제조업, 비제조업 등이 올 연말을 앞두고 기업 경기 전망이 어두워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87→89)는 지난달 대비 2p 상승했으나 12월 업황전망 BSI(89→87)는 지난달 대비 2p 떨어져 10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의 경우 11월 실적(90)은 지난달과 동일했고 12월 전망(88)도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63→68)는 지난달 대비 5p 상승했고 12월 업황전망 BSI(64→63)는 지난달 대비 1p 하락했다.
전국의 경우 11월 실적(83)은 지난달 대비 1p 하락했으며 12월 전망(83)도 지난달 대비 2p 하락했다.
도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은 원자재가격 상승(30.5%), 내수부진(19.5%), 인력난·인건비 상승(16.2%)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19.1%), 내수 부진(14.0%), 불확실한 경제상황(13.1%), 원자재가격 상승(10.8%)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제조업, 비제조업 등이 공통적으로 경영애로사항에 대해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 부진 등을 꼽으며 위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업계 고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채정묵 전북중소기업회장은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계의 피해가 누적된 만큼 방역 체계가 전환된 상황에도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이다”며 “특히 전북지역은 제조업, 비제조업의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실정이라 상당히 열악해 행정적으로도 기업 혁신 지원 등 경쟁력 제고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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