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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 건립 ‘청신호’

내년 국가예산 16억 반영, 새만금 5공구 건립 예정
농진청, 행안부에 간척지농업연구팀 조직 확대 요구

새만금과 같은 간척지를 활용해 농업연구를 수행하는 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간척지농업연구동과 연구부지를 조성하는 사업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담긴 것이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신설한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팀에 대한 지속적인 인력 충원으로 이 시설·조직을 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30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간척지농업연구동 건립 및 연구부지 조성사업’ 관련 내년도 국가 예산이 정부안대로 유지됐다. 이 예산은 용지매입비 10억 원, 설계비 6억 원 등 총 16억 원 규모다.

간척지농업연구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새만금 농생명용지 첨단농업단지 내 농진청 연구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총 85억 원을 투입해 연구실, 실험실, 세미나실 등을 짓는다. 연구부지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기존 20㏊ 외에 80㏊를 추가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조사료 연구, 품종 및 재배기술 연구, 조사료 종자 생산, 규모화 실증 등을 수행한다.

새만금 등 간척지는 국가 차원의 식량과 풀사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경작지로 활용 가치가 크다. 고소득 수출 농산물이나 수입 농산물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가 가능한 농수산식품단지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간척지 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간척지 활용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식량원 산하에 간척지농업연구팀을 신설했다. 연구팀은 새만금 연구부지에서 소규모 시험·연구를 하고 있다. 다만 식량원에서 연구부지까지 왕복 2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편이 따랐다. 이에 농진청은 간척지에서의 현장 연구 강화, 효율적인 업무 추진 등 간척지 농업연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연구부지가 있는 새만금에 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가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 예산과 조직 확대를 정부에 요구해왔다.

향후 농진청은 현재 과 단위 연구팀(9명)을 2025년까지 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로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도 지속적으로 운영 조직 확대를 요구할 방침이다.

 

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는?

새만금 등 간척지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건립을 추진해왔다. 연구소에서는 대규모 채종단지 운영을 통해 수입 대체 국산종자를 개발·생산하고, 간척지를 활용한 첨단 농업기술 개발·실증 등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지난해 국립식량과학원에 간척지농업연구팀을 신설했다. 내년부터는 새만금 5공구에 연구동과 연구부지를 조성한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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