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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코로나19 역대 최다 확진 경신… 재택치료 ‘기본’에 만전

전주, 13일 확진자 73명…인구대비 발생률 가장 높아
재택치료 관리조직 확대·개편, 재택치료 대응 ‘만전’

전주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확진자 치료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13일) 코로나19 확진자 73명이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 확진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7일과 9일 각각 41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 일주일여 만에 최다 확진이다.

실제 최근 일주일 동안 전주시에서는 총 294명, 하루평균 약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3일에는 역대 최대인 7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수치는 인구 10만 명당 1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 유행상황에 근접하고 있고, 수도권을 제외하면 인구대비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보건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되면서 느슨해진 경각심이 대량 확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주시는 재택치료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확진자에 대해서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코로나19 병상은 중증 환자를 위해 남겨두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전주지역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는 101명. 시는 그간 동의에 의해 진행됐던 재택치료가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거나 소아, 장애인 등 보호자가 없는 돌봄 필요자, 입원요인이 있는 자 외에 모든 확진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도록 변경된 만큼 앞으로 늘어날 재택치료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택치료는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 보호구 등 제공되는 건강관리키트를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건강관리 앱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건강관리 앱의 ‘응급 콜’을 누르거나 24시간 가동되는 비상 연락망을 통해 요청할 수 있다.

일반적인 재택치료 기간은 7일 치료, 3일 자가격리로 총 10일이다. 다만, 증상 여부와 의료진 판단하에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

재택치료 동거가족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인원이면 자가격리가 아닌 수동감시로 10일간 관리에 들어가며, 미접종자는 재택치료자의 건강관리 기간 종료 후 추가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 재택치료 관리조직을 △건강관리반(7명) △격리관리반(6명) △자가격리반(3명) 등 총 16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시는 재택치료 기간 전담공무원을 매칭해 자가격리보다 엄격한 격리관리를 진행할 예정으로, 격리 장소를 이탈한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는 안심 밴드 착용 또는 고발조치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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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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