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지시한 2명 잠적…경찰 추적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지인 한 명을 집단 구타한 자칭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상 공동 상해 등 혐의로 A씨(37) 등 3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범행을 지시한 주범 B씨(44)와 C씨(38)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해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28일 오후 9시께 고창군 고창읍의 한 식당과 주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D씨(40대)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3명은 이날 고창읍 한 식당에서 모임 중이던 D씨를 같은 건물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가 마구 때렸다. 이후 이들은 D씨를 B씨 등이 기다리던 인근 주점에 감금, 재차 폭행했다. 폭행은 약 1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렸다.
D씨는 코뼈와 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D씨가 뒤에서 자신들에 대해 안좋은 소문을 낸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자신들을 ‘모양파’라고 자칭하며 지역사회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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