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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반찬 먹기 겁난다...치솟는 밥상물가에 서민가계 주름

주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주부 송모(52.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씨는 최근 저녁반찬거리를 사고 깜짝 놀랐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외식을 피하는 대신 집에서 4인 가구 저녁상을 차리기 위해 소고기 뭇국용 국거리 한우와 불고기용 돼지고기, 계란 한 판과 야채를 집었는데 10만원을 훌쩍 넘어버렸기 때문이다.

연말 밥상 물가가 심상치 않다. 방역조치 강화로 집 밥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밥상에 주로 올라가는 계란뿐 아니라, 돼지고기, 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최고 40%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한국여성 소비자 연합 전주 전북지회가 집계한 물가정보에 따르면 대형마트 에서 판매하는 계란 평균가격은 7118원으로 1개월 전 6466원보다 10%가량 올랐으며 1년 전 5326원보다 크게 올랐다.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요동쳤던 계란가격이 산란계 수 회복으로 안정세를 찾는가 싶더니, AI가 다시 확산세를 띠자 한 판 가격이 다시 7000원을 넘어선 것이다.

축산물 가격은 더욱 올라 고기반찬을 먹는 게 부담스러워 졌다.

1년전 600g 기준 1만원 남짓하던 삼겹살 가격은 1만7350원으로 올랐으며 5550원이었던 불고기용 돼지고기는 9237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소고기 등심 가격도 6만2882원에서 7만6278원으로 올랐다.

가공식품인 참치 캔과 라면 등도 올라 서민가계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치킨과 햄버거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치킨업계 1, 2위 교촌치킨과 bhc는 주요 메뉴 가격을 최근 각각 500~2000원, 1000~2000원 올렸다. 롯데리아도 이달 1일부터 제품 판매가를 평균 4.1%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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