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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80대 노인 사망사건 강력사건 전환⋯경찰 긴급체포

존속폭행치사혐의 긴급체포 후 조사

전주에서 발생한 80대 노인 사망사건을 경찰이 강력사건으로 전환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30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A씨(44)를 긴급체포하고 조사 중이다.

A씨는 자신의 아버지인 B씨(80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지난 2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주택에서 B씨가 숨져있던 것을 발견했다.

B씨의 시신 확인 결과 몸에 멍자국 등 폭행 흔적을 확인 부검을 공식 의뢰했다.

부검결과 외력손상으로 인한 사망 등 사인을 확인, 사건 발생 1주일 전 A씨가 사라졌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이 CCTV를 통해 A씨를 뒤쫓았지만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하지만 30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한 매장에서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성추행 혐의는 전주덕진경찰서가 수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숨진 B씨 폭행여부와 동기 등을 추궁했지만, 현재까지 유의미한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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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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