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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김용식의 주간증시전망=대내외 악재가 연초에 집중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약세장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76% 하락한 2954.89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3.75% 하락한 995.1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1조251억원과 749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1조8129억원 순매수했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행보 우려와 14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겹치며 변동폭이 커지는 모습이였다. 

증시의 변동성뿐만 아니라 국고채 3년물도 11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2% 대로 반등했고 환율도 1200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전반의 지표가 약세를 보였다. 

현재 금통위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21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를 기록하며 한국은행 전망치인 2.3%와 물가목표치 2.0% 수준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으로 1월 금통위에서는 국내외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의 수급도 분산돼 있는 모습이다. 

18~19일 IPO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현금보유를 하기위해 거래 비중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내외 악재가 연초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객관적으로 생각한다면 코로나19 확산여파, 시장의 수급적 이슈는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는 것은 연준의 긴축우려와 이에 따른 금리 상승이다. 

이는 경기 호조세가 지속되어야 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이벤트를 통해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가 과민반응을 보인다면 이를 활용하여 반도체와 장비업종, 자동차, 조선업종 같은 경기 민감주를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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