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의 공공 하수·폐수·분뇨처리 시설 200곳을 점검한 결과 20곳에서 30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 25건, 수질 측정 기기의 상대정확도 부적합 등 운영·관리 미준수 4건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설의 수질 기준 초과 사유로는 '출처 불명의 고농도 하·폐수 유입'이 8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 위반 건수는 군산시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주시·남원시가 각각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위반 사항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다.
수질 기준을 반복적으로 초과하거나 하·폐수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설 등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공단, 전문가 합동 현장점검 및 기술 지원을 통해 개선방안 제시와 함께 대책 수립을 지자체에 요청했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위반행위 적발 건수가 크게 줄었지만, 고농도 불명수 유입에 따른 공공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 현상이 높게 나타났다”며 “하수처리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하·폐수 관리 및 불명수 파악을 위한 공공 하수도관리청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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