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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전북 기업도 불안

도내 일부 수출 기업 거래 끊기고 판매대금 회수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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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클립아트 코리아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해당지역의 경제제재가 가중되면서 전북지역 일부 기업들도 교역 중단은 물론 원자재 수급난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등 직접적인 피해가 늘고 있다.

9일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도내 기업별 수출 현황을 보면 러시아 수출 기업은 94곳, 우크라이나는 25곳 등 총 119곳에 달한다.

도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봤지만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자 도내 기업 곳곳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도내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 기업뿐 아니라 제조업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김제의 한 특장차 업체는 제품 대부분을 러시아로 수출하는데 환차손 피해와 함께 판매대금 회수가 힘들어 고충을 토로했다.

또 다른 특장차 업체의 경우 전체 수출 비중의 20%를 러시아가 차지하는데 최근 예정된 수출 거래가 지연된 상황이다.

전주의 한 기계부품 업체는 우크라이나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거래가 끊겨 손해가 불가피하다.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수출 증가로 반색하던 도내 기업과 이를 지원하는 유관기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경제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통상애로를 겪는 수출 기업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 및 거래선 다변화 등 지원의 다각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 감면 등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러시아 등 분쟁지역 수출, 납품, 수입, 구매 실적이 있거나 예정된 중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금리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최대 5억원 이내 긴급 경영안정자금 신규 여신 지원 및 만기 도래 여신에 대한 최장 1년 이내 기한 연장을, 농협은행도 신규 자금지원과 최대 1.0%포인트 우대금리 지원 계획을 세웠다. 

전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무역 분쟁과 원자재가격 인상, 코로나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제상황과 산업현장에 지방의 중소기업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유관기관 등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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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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